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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구획증후군 발병 원인과 증상, 완치는 가능할까

by 머니우체부 2024. 2. 29.

급성구획증후군이 최근에 어느 유명 여배우로 인해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 희귀 질환은 왕성하게 활동하던 한 젊은 여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중단시켰습니다. 좋은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던 배우였기에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 도대체 급성구획증후군이 어떤 질병이기에 이렇게 한 사람의 삶을 무력하게 만들었는지 그 발병 원인과 증상 그리고 완치는 가능한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다리
급성구획증후군

급성구획증후군 발병 원인 알아보기

급성구획증후군의 발병원인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구획이 무엇인지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구획은 신체부위 별로 모인 근육 집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팔을 움직이기 위해 모여 있는 근육들도 여러 구획 중 한 집단입니다. 구획 안에서 근육들은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근육들이 모여있는 구획 안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지게 되면 근육들이 수축과 이완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근육뿐만 아니라 근육과 연결된 신경 및 혈관 등도 함께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렇게 근육과 근육 안의 신경과 혈관이 다치게 되면 환자는 움직일 때마다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집니다. 이러한 급성구획증후군은 굉장히 드문 희귀 질환으로 현재도 그 원인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병 원인으로 밝혀진 내용들을 소개하면, 골절이나 압착 부상과 같은 외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격렬한 신체 활동이나 무리한 운동, 특히 짧은 시간 동안 한 동작을 빠르게 반복하는 것도 급성구획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이 근육에 부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굉장히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뱀에 물린 경우, 한 자세로 장기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경우도 근육 조직에 부종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이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운이 안 좋은 경우, 수술 후에 꽉 조이는 붕대나 깁스를 장시간 착용한 것이 의도치 않게 급성구획증후군을 불러들이는 결과를 낳는 상황도 간혹 있습니다.

배우활동도 중단하게 만든 이 병의 증상

급성구획증후군의 증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질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원인 모를 극심한 통증과 팔다리가 저리는 듯한 불편함, 이유 없이 따끔거리게 느껴지는 이상 감각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와 다르게 구획 증후군이 발생한 부위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해당 부위의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윤기가 없어지는 것도 육안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급성구획증후군 환자는 초기 단계에 아픈 부위를 살짝만 건드려도 견디기 힘들만큼의 엄청난 통증을 겪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아팠던 부위를 만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는 상태가 호전됐다는 의미라기보다 그 반대로 더 악화됐다는 신호입니다. 그 이유는 염증이 발생한 근육 조직이 이미 괴사 되어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신경과 혈관이 흔적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썩어버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통증을 느끼는 순간부터 근육조직이 괴사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보통 4~8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괴사 된 신경조직을 재건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평생 신체 마비와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급성구획증후군은 생각보다 무시무시하고 심각한 질환이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빨리 방문해야 합니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여배우도 이 희귀 질환 때문에 모든 배우활동을 긴급히 전면 중단하고 응급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당시에 구획증후군 자체가 워낙 생소한 질환이어서 대중들은 그녀의 상황이 얼마나 위급했는지 가늠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치료를 통해 말끔히 완치할 수 있을까

이 글을 읽으면서 많은 독자들이 궁금할 내용은 바로 이것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희귀질환은 치료방법이 있을까? 완치는 가능할까? 우리는 그 해답을 이미 이 질환을 극복한 여배우인 그녀의 삶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급성구획증후군을 판정받고 바로 응급수술을 받았고, 총 4차례에 걸친 수술 여정을 통해 몇 년 후 이 병을 완치했다고 팬들에게 알렸습니다. 이렇게 반가운 소식을 알리기까지 그녀가 겪어야 했던 시간들은 상당히 괴롭고 좌절스럽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구획증후군은 신경 조직이 괴사 하기 전에 수술을 받고, 꾸준히 재활치료를 한다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희귀 질환이지만, 불치병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간과해서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완치의 의미입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완치는 병에 걸리기 전에 누렸던 일상생활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을 때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급성구획증후군은 골든타임 안에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완치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다고 해도 이미 괴사 된 신경을 되살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신체를 움직이기가 어렵습니다. 슬프게도 이 희귀 질환으로 인해 신체 마비나 장애를 얻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물론, 위급한 상황에서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건강했던 일상으로 완벽하게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완치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늦지 않게 치료를 받으면 급성구획증후군은 완치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수술을 받고 힘든 재활 과정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재활치료도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간절히 꿈꿨던 예전의 나의 모습을 되찾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