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랑 바레 증후군은 이름조차 생소한 희귀 질환입니다. 여전히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희귀병을 한 유명인의 막내딸이 어린 나이에 겪었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길랑 바레 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희소병인 길랑 바레 증후군의 정의
길랑 바레 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십만 명 중에 1명 정도 걸리는 희소병입니다. 보통 30대에서 40대의 환자가 많으며, 특정 성별에만 편중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남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굉장히 생소한 희귀 질환이지만, 안타깝게도 한 유명인의 막내딸이 길랑 바레 증후군을 투병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 질병입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과 뇌신경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의학용어로는 급성 염증성 다발성 신경병증이라고도 합니다. 간혹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난 뒤에 길랑 바레 증후군에 걸리게 되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는 아직 명확히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추측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의학계에서도 길랑 바레 증후군의 원인을 명쾌히 찾아내지는 못 했습니다. 일단 질병 보고 사례부터가 워낙 적기 때문에 이 희귀 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보통 희소병이라고 하면 난치병일까 봐 걱정을 많이 하는데 완치된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늦지 않게 치료만 꾸준히 잘 받는다면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유명인의 막내딸도 1년이 넘는 투병생활을 끝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현재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치료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마비로 시작되는 길랑 바레 증후군의 증상
길랑 바레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마비입니다. 마비가 나타나는 부위는 환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환자는 손발이 갑자기 저리고, 감각이 없어지는 느낌을 자주 느끼면서 이 병의 시작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손발 저림에서 시작된 마비 증상은 그 범위가 넓어지면서 다리가 저리면서 다리에도 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마비 증상은 다리근육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데, 다리가 불편하게 되면 정상적인 생활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이때부터 뭔가 심각성을 느낀 환자들이 많이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마비와 함께 고통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을 느끼는 환자도 있고, 통증 없이 마비만 생긴 환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통증을 느낀다고 호소하는 부위는 주로 어깨와 등, 허벅지였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것은 아닙니다. 일례로 길랑바레 증후군을 겪은 유명인의 막내딸은 처음에 배가 아프다고 자주 얘기했다고 합니다. 복통에서 시작된 증상이 어느 순간 마비로 이어지면서 그녀의 걸음걸이가 점점 이상해졌고,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그녀의 부모가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의료진의 진찰 결과, 생각지도 못 한 희소병인 길랑 바레 증후군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증세가 심해질 경우,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 곤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배뇨기관에 이상이 생겨서 편안하게 배뇨활동을 못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장 심각한 상황은 호흡곤란으로 숨 쉬기가 힘들어지는 상태이므로 이러한 위급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한 치료법
길랑 바레 증후군은 불행 중 다행이도 환자들이 치료를 잘 받을 경우, 대부분 완치된다는 것입니다. 무시무시한 희귀병인 줄만 알았는데, 완치 확률이 높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지금 길랑 바레 증후군으로 투병 중이신 분들이 계신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다 나을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치료에 전념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길랑 바레 증후군은 어떻게 치료할까요? 환자의 상황에 따라 치료방법은 달라집니다. 가장 많이 시행되는 치료법들을 소개하면, 먼저 혈장분리교환치료들 들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길랑 바레 증후군을 일으키는 나쁜 물질을 담고 있는 혈액을 빼내고 건강한 피를 인체에 주입해 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나쁜 물질이 계속 성장해 나가는 것을 막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길랑 바레 증후군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다음으로 면역글로불린 주사도 처방됩니다. 이 주사의 역할은 길랑 바레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따돌리고, 자가면역 시스템을 높일 수 있는 물질과 결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서 마비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면서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재활운동을 필수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근육을 100% 회복해서 건강한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간혹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인공호흡기를 통해 폐기능에 문제가 더 생기지 않도록 치료합니다. 길랑 바레 증후군은 치료를 잘 받으면 예후가 좋은 희귀 질환입니다. 서두에서 말했던 유명인의 어린 딸도 이 질병을 건강히 극복했습니다. 그러니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완치 마라톤의 결승점에 꼭 도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