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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과 라섹의 차이, 통증, 수술 10년 지난 경험담

by 머니우체부 2024. 3. 5.

라식과 라섹은 우리나라에서 꾀 오랜 시간 자리 잡은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입니다. 필자도 라섹을 받은 지 벌써 10년이 넘었으며, 현재까지도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좌안과 우안 각각 1.0 정도의 시력을 유지하고 있으니 일상생활에 별다른 불편함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오히려 안경을 썼을 때의 불편함으로부터 해방되어 상당히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도 라식과 라섹 중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오늘 필자의 경험담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식과 라섹의 차이를 살펴보고, 각각의 통증 정도와 실제 수술 경험담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시력 검사 받는 여자
라식 라섹

라식과 라섹의 차이 알고 선택하기

시력교정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 라식(LASIK)과 라섹(LASEK)입니다. 물론, 렌즈삽입술도 있지만 필자는 내 몸에 다른 물질을 넣는다는 게 꺼림칙합니다. 실제로 렌즈교정술의 경우, 라식과 라섹에 대해 부작용 확률이 높아서 우리나라에서 선호도가 낮습니다. 그렇다 보니 라식과 라섹 둘 다 시술받을 수 없는 경우, 렌즈삽입술이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시행되는 라식과 라섹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라식은 각막을 절개해서 뚜껑처럼 열어놓은 상태에서 레이저 이용해 각막 안쪽의 안구 조직을 시술한 후, 각막 뚜껑을 다시 덮어서 시술을 마무리합니다. 이에 반해 라섹은 각막을 절개하지 않고, 염화에틸을 이용해 각막의 상피를 완전히 제거한 후 레이저를 사용해 시력을 교정합니다. 이 경우, 각막이 상처를 입은 상태이기 때문에 상처회복을 위해 특수 렌즈를 각막 위에 덮어서 시술을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두 가지의 시력교정술은 시술방법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라식의 가장 큰 장점은 시력교정술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시력이 좋아지고, 대부분 바로 일상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막이 절개된 상태이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보통 몇 주에서 몇 달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라섹은 라식에 비해 더 많은 회복시간이 필요합니다. 각막 표면에 상처가 난 상태이기 때문에 시술을 받은 후 최소 1주일에서 2주일 정도는 일상생활이 불가합니다. 눈을 떠도 제대로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거의 누워서 회복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또한 시력도 최소 1달에서 몇 달 정도 거쳐서 좋아집니다.

둘 중 통증은 어느 쪽이 더 심할까

라식과 라섹 수술을 고민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게 통증의 강도입니다. 보통 라식은 통증이 없고, 라섹은 통증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통증 때문에 라식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통증의 강도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필자는 라섹을 받았습니다. 필자 역시 통증 때문에 겁을 먹었기 때문에 수술 중에 혹은 수술 후에 통증이 찾아볼까 봐 걱정되었습니다. 일단 라식과 라섹 모두 마취 후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중에 통증을 느낄 일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또한, 수술시간도 워낙 짧아서 금방 지나갑니다. 그럼 라섹 수술 후의 통증은 어느 정도였을까요? 필자의 경우, 초반 하루 이틀 정도만 진통제를 복용했고, 통증도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눈이 살짝 욱신거리는 정도였으며,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은 금방 가라앉았습니다. 그래서 통증 때문에 무서워서 라식을 꼭 선택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통증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 지인 중 라섹 시술을 받은 분은 수술 후에 아파서 힘들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필자도 그랬고, 제 주변에 시력교정술을 받으신 분들도 대부분 시력교정술을 받은 것에 만족했습니다. 왜냐하면, 안경을 벗어던지고 사는 삶이 정말 편하고 여러 장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며칠 간의 통증 때문에 이 편안함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라섹 수술 후 10년 지난 경험담

필자는 라섹 수술을 받은 지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시력교정술을 앞두신 분들이라면, 일단 여러 안과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필자의 경우, 안과의사마다 어떤 분은 라식, 어떤 분은 라섹을 권장했습니다. 여러 곳을 방문하다 보니 안과의사 대부분이 라섹을 권장했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각막의 두께가 라섹도 가능하지만, 본인의 경험 상, 라식을 하면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것 같아서 라섹을 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필자는 그렇게 라섹을 선택했고, 지금까지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라섹을 받고 나면, 최소 1주일에서 한 달 정도는 눈이 불편한 상태입니다. 어느 정도로 불편하냐면, 1주일 정도는 눈을 길게 떠서 사물을 보는 것조차 힘듭니다. 눈이 시려서 눈을 제대로 뜨고 있을 수가 없다 보니 계속 누워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직 각막 표면의 상처가 낫지 않았기 때문에 보호렌즈를 착용하고 있어도 눈이 불편합니다. 그렇게 5일 후에 보호렌즈를 빼고 나면, 그때부터 눈이 시린 증상이 조금 나아집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력이 회복되지 않았고, 각막의 표면도 완전히 재생되지 않았기 때문에 편안하게 TV를 시청하려면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한 달 정도가 되면 각막의 상처는 다 나았는데 시력이 원시에서 정상시력으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 즉, 내 눈에 노안이 와서 책을 보려고 해도 초점이 잘 안 맞고, 작은 글씨는 흐릿하게 보여서 읽기가 어렵습니다. 그러한 상태가 몇 달 지나면 어느 순간 시력이 좋아지면서 안경으로부터 해방된 자유를 느끼게 됩니다. 그러한 시간이 필자는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혹시 시력교정술을 고민하신다면 필자의 경험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