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보균자라면 당혹스러울 것입니다. 환자들 대부분은 증상이 전혀 없었는데, 건강검진 중 피검사 결과 C형 간염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C형 간염에 걸리게 되면 간암이 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30배 이상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C형 간염은 초기에 진단해서 치료를 받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C형 간염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C형 간염 원인부터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C형 간염의 원인부터 파헤쳐보겠습니다. C형 간염은 동물이 아닌 사람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옮겨지면서 감염됩니다. 이때 C형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혈액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말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이나 타액이 아닌 혈액이 C형 간염의 주요 전파 원인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바늘을 이용한 문신이나 피어싱을 할 때,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C형 간염보균자의 혈액이 비보균자에게 전파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게 병원에서 c형 간염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수혈이나 주사로 인해 C형 간염 보균자의 혈액이 비보균자에게 옮겨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병원에서 수혈이나 수술 등을 진행할 때, 피검사를 통해 사전에 간염이나 에이즈 등의 전염성 질병을 갖고 있는지 모두 확인하기 때문에 이러한 의료사고는 현재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의 확률은 더욱 줄어듭니다. 오히려 매일 환자들을 만나는 의료진들이 감염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간염보균자의 혈액이 의료진의 손의 상처나 다른 부위를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진들도 환자를 진찰하거나 진료를 할 때, 의료용 장갑과 마스크 등 최소한의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C형 간염에 걸린 환자들은 이렇게 C형 간염 보균자의 혈액에 의해 감염되었으나 언제 어디에서 왜 감염됐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C형 간염 보균자들은 본인이 간염에 걸린지도 모른 상태에서 지내다가 우연히 피검사를 받게 되면서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복기 동안 감염여부를 알 수 없는 증상
C형 간염은 증상이 거의 없는 질병으로 유명합니다. 간이라는 기관 자체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정말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가 아니라면 굳이 아프다고 우리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C형 간염도 초기에는 무증상이며, 간경화나 간염이 진행되고 난 후에 C형 간염의 존재를 알게 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무증상이 아닐 경우, 자주 보고되는 증상으로는 복부팽만감이나 소화불량과 속이 계속 불편한 느낌 등이 있습니다. C형 간염 중 급성 C형 간염에 걸렸다면, 이때는 초기에 감기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때 급성 C형 간염 환자 중 대다수는 만성간염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만성간염 역시 자연적으로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오히려 간경화나 간암으로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C형 간염은 그냥 방치하면 간암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C형 간염이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서 합병증이 동반된다면 손바닥이 붉어지고, 눈과 얼굴들이 노래지는 황달 현상과 복수가 차는 현상들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C형 간염은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매년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면 간단하면서도 손쉽게 간염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국가에서 2년마다 무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하기 때문에 놓치지 말고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예방 및 치료법을 통해 감염 극복하기
C형 간염은 예방할 수 있을까요? 백신이 없기 때문에 다른 간염에 비해 예방하기가 어려워 보이지만, 혈액을 통해서만 전파되므로 이 부분을 주의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C형 간염은 왜 백신이 없을까요? 그 이유는 C형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모양이 워낙 다양해서 백신으로 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즉, 백신을 맞는다고 해도 여전히 c형 간염을 예방해 주지 못하는 상태인 거죠. 그러나 다행인 건 C형 간염은 치료제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8주 정도 치료제를 복용하면 거의 완치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만, 간경화가 있을 경우 치료기간이 더 길어지고 다른 치료도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c형 간염은 빨리 발견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늦게 발견할수록 간경화나 간암 등으로 다른 병이 진행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c형 간염 치료제는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국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 때문에 굳이 큰 대학병원에 가지 않고, 동네 병원을 방문해도 쉽게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간암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c형 간염이라고 합니다. 간암의 최대 적인 C형 간염은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매년 정기검진을 통해 내 건강과 더불어 가족의 건강도 함께 지키는 지혜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오늘 이 정보가 C형 간염으로 인해 걱정을 하고 계실 분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